어제(10월29일) 하루 어떻게 보내셨나요? 2년 전 이 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159명의 삶이 갑작스레 별이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10.29 이태원 참사'라고 부르는 사건이지요. 2주기를 맞아 한겨레21이 희생자 유가족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희생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모르는 것,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다고 했습니다. 김남희씨는 딸이 가까운 순천향대병원이 아니라 왜 경기도 안양샘병원으로 이송됐는지 아직도 모른다고 합니다. 구급일지는 여전히 구하는 중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깊이 들여다 봤습니다.
위 사진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58㎞ 떨어진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후미진 4층 건물 모습입니다. 지금은 폐업한 ‘미래한국연구소’ 간판이 초라하게 걸려 있지요. 윤석열 대통령에 유리한 여론조사를 기획하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았다고 알려진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곳입니다. 이 사무실에서 시작된 ‘조작, 모의, 보고, 지시’가 지금 용산 대통령실과 대통령 관저의 밑동을 흔들고 있습니다. 직책도 직함도 없는 민간인 명씨가 1조4천억원대 규모의 국책사업에 관해 창원시 고위 공무원에게 보고받고, 김영선 전 의원실 직원에게 지시를 내리고, 국토교통부 직원들 현장 점검을 안내한 정황을 한겨레21이 단독 확인했습니다. 명씨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했지만, 그가 창원산단 보고서 작성 및 보고를 주도하고 관여한 음성 녹취파일도 한겨레21이 단독 확인했습니다.
이달 초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장이 사과문을 냈습니다. 사과문에는 ‘위기’라는 단어가 네 번이나 들어갔는데요. 삼성전자가 실적에 관해 사과문을 발표한 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전자는 2024년 3분기, 시장 전망치를 1조5천억원 이상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위기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엔비디아입니다. 이주빈 기자가 꼼꼼하게 쟁점을 정리했습니다.
지난 10월22일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에서부터 대통령의 '불쾌함'이 느껴지시죠? 실제로 이날 윤 대통령 답은 '그냥 지금처럼 하겠다'에 가까웠습니다. 한동훈 대표의 다음 단계는 어떻게 될까요? 이른바 ‘친한계 모임’에 현역 의원 20여 명이 참석했다지만, 정작 김건희 특검 등에 대해선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 대표가 정말 절실하게 윤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하고 싶은 게 맞을까요? 아직 한가한 분위기 아닐까요? 김민하 평론가의 글입니다. 👉말만 무성한 한동훈, 칼자루 썩겠네
이 소설, 중국에선 못 본답니다 왜?
베이징에 사는 박현숙 작가에게 톈진과 상하이에 사는 중국 친구들 문자가 도착했다고 합니다. “너희 나라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래!” 직접 베이징 서점가에서 한강 작가 책들이 진열돼 있는 곳들을 보고 ‘국뽕이 차오름’을 느끼던 중,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합니다.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 중 유일하게 한 작품이 번역되지 못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작품이었는지, 박 작가의 주간지 글에서 확인해보시지요.
한겨레21이 만드는 유튜브 채널 '뉴스크림' 이번 주는 ‘죽음의 장터’ 대기업 무기박람회 현장 영상과 함께 살상용 K-방산을 집중 추적해봤습니다. 신다은 기자가 취재를 해서 기사를 쓴 적이 있는데요. 신 기자가 참여했던 비밀 투어를 기획한 ‘무기박람회저항행동’의 활동가 뭉치님과 함께 K-방산의 이면을 다뤘습니다.
‘부의 제한선’은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세대 간 부의 전승과 축적에 상한선을 둬야 한다고 지적하는 책입니다. 온 사회가 ‘복지 사기’ 적발에 사회적 열정을 쏟지만, 실은 전문가를 총동원한 ‘조세 사기’를 밝혀내는 것이 공동체에 더 이득이라는 거지요. 여지껏 듣지 못했던 부의 사회적 해악을 치밀하게 다룬 이 책을, 아래 ‘텔미 썸싱’으로 의견 주시는 썸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물합니다.(👉여기에서 신청하셔도 됩니다) 신청 마감은 11월4일 오후 6시입니다.